류현진 시즌 9승. 류현진(26·LA 다저스)이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미국프로야구(MLB) 홈경기에 선발등판, 1회초 힘찬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류현진(26·LA 다저스)이 부진을 탈출하는 호투로 시즌 9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한국인 루키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서재응·2003년 9승12패)을 작성했다. 또 삼진 9개를 추가해 데뷔 시즌에 100탈삼진을 돌파(105탈삼진)하는 기록도 세웠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 피칭으로 시즌 9승째(3패)를 수확했다.
7이닝 동안 신시내티 타자들에게서 삼진 9개를 뺏았으며 안타는 단 2개(1홈런), 1볼넷을 내줬다.
류현진은 올해 20경기에 등판해 15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3.25에서 3.14로 낮췄다.
특히 이날 경기는 지난 2010년 추신수-박찬호의 대결 이후 3년 만에 류현진과 추신수가 첫 맞대결을 하는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95마일(153㎞)에 이르는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신시내티 타선을 철저히 요리했다. 특히 3회 2사 후부터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초 신시내티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세타석에서는 방망이가 침묵해 시즌 타율은 종전 0.287에서 0.285로 떨어졌다.
류현진은 2회에 6년 연속 20홈런을 친 강타자 제이 브루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흠이었다.
다저스는 시즌 9승을 올린 류현진의 호투와 슈마커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시즌 55승4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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