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전체회의…개성공단 국제화 등 논의
[뉴스핌=정탁윤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간 후속 실무회담이 10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에서는 남북 양측이 지난 6~7일 1차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 가운데 ▲개성공단 설비점검과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 ▲남측인원들의 신변안전 보장 ▲개성공단 가동중단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중 특히 '개성공단 중단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남북간 견해가 엇갈릴 가능성이 커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의 일방적 폐쇄나 통행제한 등 돌발상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개성공단 국제화'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담은 1차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은 개성공단을 담당하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박철수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3명이, 우리 측은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한 3명의 대표단이 참여한다.
우리 측 회담 대표단은 오전 7시께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판문점으로 향했다. 이번 후속회담을 위해 오전 9시경 군사분계선(MDL)을 넘어갈 우리 측 인원은 135명이다.
남북 양측은 오전 10시 첫 전체회의를 한 뒤 오후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실무회담은 개성공단 정상화 방법에 대한 남북간 이견으로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