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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 '환영' 한 목소리

기사입력 : 2013년07월07일 13:27

최종수정 : 2013년07월08일 06:28

[뉴스핌=정탁윤 기자] 여야는 7일 남북이 개성공단의 재가동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에 대해 의미있는 진전이라며 한 목소리로 환영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합의는 남과 북 양측이 개성공단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의지와 진정성 있는 자세가 한데 모아졌기에 채택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어렵게 이뤄진 이번 합의 결과에 대해서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제 우리 정부와 북한은 합의 내용과 절차에 따라 향후 모든 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설비 점검과 물자 반출 등을 위해 개성공단에 출입하는 남측 인원과 차량들의 통행·통신, 남측 인원들의 안전한 복귀 및 신변 안전 보장도 합의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도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버려 아쉽고 안타깝지만 이제라도 개성공단과 남북관계 정상화의 첫발을 뗀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오늘 합의로 악화일로를 치닫던 남북관계를 반전시킬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남북당국은 이번 대화를 통해 갈라서기는 쉽지만 다시 만나기는 너무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보정의당 이지안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남북이 당국간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후속회담을 하자는 합의를 이뤄냈다"며 "파국으로 치닫던 개성공단 사태가 95일만에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된 것은 늦었지만 매우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남북경협의 최후 보루이자 상징인 개성공단 정상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남북 교류와 협력은 물론 꽉 막힌 남북관계를 뚫어내는 시원한 청량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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