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미국 무역적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른 달러 매력도 감소로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다만 미국 금융시장의 휴장 및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0/2.40원 내린 1141.30/1141.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미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우려 등으로 3.70원 하락한 1140.00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초반 소폭 레벨을 높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41.40원, 저가는 1138.70원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5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달에 비해 12.1% 증가한 총 4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 40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또한 미국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34만3000건을 기록, 예상치 34만5000건, 지난주 34만8000건보다 적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이 잠잠한 가운데 저점매수하는 세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미국 금융시장 휴장 및 금요일 밤에 발표될 고용지표를 앞두고 이날 아시아 환시는 움직임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