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반전했다.
1130원을 잠시 하향 돌파한 이후 저점인식 결제수요가 나와 환율이 강보합권으로 복귀했다. 또한 엔/원 환율이 일시적으로 원/달러보다 낮아져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0/0.70원 오른 1133.40/1133.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초반 수출업체 달러 매도물량 및 숏플레이가 나와 환율이 1130원을 하향 돌파했다. 1129원에서 단기적 저점을 확인한 원/달러는 결제수요 및 달러 재매수(숏커버)가 나오며 상승 반전 후 6원 정도 레벨을 높였다. 이후 환율은 소폭 레벨을 낮추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35.00원, 저가는 1129.40원이다.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을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130원 근처를 단기적인 저점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며 "실제로 이후 결제가 많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초반 숏플레이를 하던 딜러들도 1130원이 지지되는 모습이 보이자 달러를 재매수(숏커버)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딜러는 "엔/원 환율이 잠깐 원/달러 환율을 밑돌았다"며 "이에 달러/엔이 100엔을 돌파했을 때처럼 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이 있으리라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