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글로벌 제조업지표 호조 및 수출업체 달러 매도물량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0/2.70원 내린 1130.30/1130.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강보합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초반 수출업체 매물로 하락 반전한 이후 꾸준히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33.80원, 저가는 1129.40원이다.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을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2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6월 제조업 지수는 50.9를 기록, 전월치 49.0와 예상치 50.6을 모두 웃돌았으며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5% 증가해 전월 0.1%에 이어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로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영국 제조업 PMI는 52.5을 기록, 전월치 51.5와 예상치 51.5를 각각 웃돌았다고 시장 조사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플레이성 매물보다 네고 물량이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지표가 아시아 장에 어느만큼 영향을 미치는 지는 아시아 장이 열렸을 때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