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스노든, 다음 행선지는…'에콰도르'행 유력

기사입력 : 2013년06월24일 08:30

최종수정 : 2013년06월24일 08:30

에콰도르 외무장관, 트위터 통해 망명 신청 알려

[뉴스핌=주명호 기자] 홍콩을 떠난 에드워드 스노든이 러시아를 거쳐 에콰도르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리카르도 파니노 아로카 에콰도르 외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스노든이 에콰도르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스노든의 망명을 돕고 있는 위키리크스는 스노든이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 3분에 러시아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했으며 곧 에콰도르로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망명 요청은 에콰도르에 도착하는데로 공식절차를 밟아 진행할 것이라고 위키리크스는 덧붙였다.

러시아 매체들은 스노든이 베네수엘라를 최종 목적지로 잡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매체들은 스노든은 러시아에서 쿠바로 이동한 후 다시 최종 목적지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노든이 홍콩을 떠나기 전 미국 정부는 스파이혐의를 적용해 스노든의 여권을 정지시켰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 또한 기자회견에서 "스노든 같이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자들은 국가각 이동을 허용해서는 안되며 미국으로 즉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노든의 행보에 대해 러시아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공보실장은 "스노든의 계획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찰스 슈머 미 상원의원은 푸틴 대통령이 스노든의 행보를 알고 이를 승인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슈머 의원은 CNN 방송에 출연해 "푸틴은 언제나 미국의 눈을 속이려고 해왔다"며 "이는 동맹국 사이에서 취할 태도가 아니며 이로 인해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는 또한 스노든의 출국을 허락한 중국 당국에 대해서도 "매우 실망스럽다"고 언급하면서 중국도 여기에 연루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낸다 치르티 미 법무부 대변인도 "이 문제에 대해 홍콩과 논의를 지속할 것이며 스노든이망명 또는 경유할 다른 국가들과도 같은 문제를 두고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