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현행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회복에 대한 평가는 다소 긍정적으로 돌아섰으나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19일(현지시간)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성명서를 통해 "고용시장 상황이 최근 몇개월간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경제 전망과 고용시장의 하향 리스크가 지난해 가을 이후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연준은 이날 정책금리를 연 0~0.25%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오는 2015년까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한 것은 연준 위원 중 14명으로 3월 당시의 13명보다 한명 늘어났다.
또 연준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 전망치를 2.3~2.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월 당시의 2.3~2.8%보다 하향 조정된 것이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서는 기존의 2.9~3.4%에서 3.0~3.5%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실업률은 지난 3월 당시 2014년말 6.7~6.8%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데 비해 다소 긍정적으로 조정하며 6.5~6.8%를 예상했다. 지난해 말 당시 전망치는 6.8%~7.3% 수준이었다.
올해 전망치도 종전의 7.3~7.5% 수준에서 7.2~7.3%로 소폭 내려잡았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