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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이어 선전 입성' 최윤 회장 "中시장 무한 가능성"

기사입력 : 2013년06월19일 17:32

최종수정 : 2013년06월19일 17:44

- 베이징 등 중국시장 추가 확대…동남아 진출도 추진

[중국 선전=뉴스핌 김연순 기자] "천진법인은 아직 성과를 말하기는 이릅니다만, 1년만에 대출자산이 1억400만위엔(약 250억원)을 넘었습니다. 또한 직원수도 처음 10여명에서 현재는 200명이 넘었습니다. 이러한 증가속도는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빠른 증가 추이로 중국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아프로파이낸셜그룹 최윤 회장) 

러시앤캐시 브랜드로 유명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6월 중국 텐진(천진)에 1호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1년 만인 지난 17일에는 선전(심천)에 2호 현지법인(선전아부로(亞富路)소액대출유한공사)를 세우고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 17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선전아부로소액대출유한공사 개업식. 왼쪽부터 황의옥 심천법인 총경리, 심상동 아프로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차순관 부사장, 최윤 회장, 장예닝 로호구청 부구청장, 폴힐 중국소액대출협회장./사진=아프로파이낸셜그룹 제공
 최 회장이 주목하는 것은 중국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이다. 최 회장은 "일반인에게 이용이 제한적인 중국은행들의 신용대출은 중국정부의 내수소비의 확대 정책 등으로 많은 소액대출회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이 중에서도 신용대출부분에 대해 아직 성숙되지 못했기 때문에 중국시장은 무한한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핑안보험, 홍콩 UAF, 일본 프로미스와 같이 중국 제도권 소액대출시장으로 들어온 만큼 그간의 노하우를 통해 충분히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동시에 천진과 심천법인 모두 본사가 모두 100% 투자하는 독립 법인이라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현지 자본과 합작회사를 선호하는 중국 특성상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순차적으로 중국 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중국은 각 성마다 또는 특별시마다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2년 전부터 심천을 비롯해 천진, 베이징, 상해, 심양, 중경 등 주요 12개 도시에 신청 중"이라면서 "순차적으로 인허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중국 내 1호인 천진법인은 지난 4월 말 현재 고객수 약 7000여명, 대출잔액 1억5000만위엔(약 27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한 심천법인 자본금은 2600만 달러(약 300억원)이고 직원수는 110명이다. 올해 연말까지 275억원 대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심천법인에 좀 더 기대를 걸고 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에 있는 신용정보회사가 천진에는 없었는데 심천에는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심천이 오히려 고객들 세그먼트하는데 있어서 용이하고 고객들을 관리하는데 있어서도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중국 외에 인도를 비롯해 동남아 국가에 대한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외부컨설팅을 통해 동남아시아 주요 9개 국가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친 상태다. 경제규모 및 시장성을 고려해 1차적으로 인도와 말레이시아에 대한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동남아 추진실을 만들어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 9개국에 대해 1차적으로 진출여건 등 시장조사가 끝난 상태"라며 "우선 진입유망 국가로 인도와 말레이시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의 한 임원은 "동남아시장은 중국과는 달리 일단 사무소나 1인 주재원 형태로 해서 시장조사도 하고 좀 더 면밀하게 본 다음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게 순서인 것 같다"면서 "가능하면 올해 중 동남아 한 두개 나라에는 직원이 나가서 주재원 내지 사무소 형태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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