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소비뇽블랑·샤르도네 총출동…남도 음식과 시너지 입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아영FBC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남도 바다 요리 전문점 '해담채'에서 제8회 '와식주(Wine+食+酒)'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와인을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기자는 취지 아래 강한 개성을 지닌 남도 음식과 와인의 시너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했다.
'와식주'는 와인과 음식, 그리고 술의 조화를 뜻하는 개념으로 와인을 '의식주'처럼 자연스러운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취지다. 아영FBC는 작년부터 순대와 피노 누아, 파전과 샴페인 등 대중적인 음식과의 페어링을 통해 와인 소비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8회차 간담회는 젓갈과 해초류 등을 활용해 감칠맛이 응축된 남도 음식과의 매칭을 선보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남도 바다 요리의 특성에 맞춘 총 4종의 와인 페어링을 선보였다. 첫 순서로 제공된 '당장 페이 브뤼(Dangin Fays Brut)'는 해초 모둠과 매칭되었다. 해초의 짠맛과 미네랄 풍미가 샴페인의 브리오슈 향과 어우러져 입체적인 감칠맛을 구현했으며 샴페인의 정교한 산도가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줬다.
이어지는 모둠회와 세꼬시 코스에는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Oyster Bay Sauvignon Blanc)'이 곁들여졌다.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특유의 날카로운 산미와 허브 향은 흰 살 생선의 담백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묵은지 등 남도 음식의 강한 산미와 조화를 이루며 생선의 비린 끝맛을 깔끔하게 잡아내는 역할을 했다.
해산물 모둠과 일품요리에는 오크 숙성을 하지 않아 과실미가 돋보이는 '토마레스카 샤르도네(Tormaresca Chardonnay)'를 페어링했다. 와인의 경쾌한 바디감이 해산물의 짭조름함을 중화시켜 식재료 본연의 텍스처와 풍미를 그대로 전달했다.

간담회의 하이라이트는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Kendall-Jackson Vintner's Reserve Chardonnay)'와 전복구이 및 고등어 조림의 페어링이었다. 미국 판매 1위 샤르도네인 캔달잭슨의 묵직한 바닐라와 오크 풍미는 전복 내장의 고소함과 결합해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매콤달콤한 양념의 고등어 조림과 매운탕 등 강한 양념의 요리에서도 와인의 바디감이 밀리지 않고 감칠맛을 우아하게 감싸 주목을 받았다.
아영FBC 홍보팀 김윤하 대리는 "남도 음식은 감칠맛이 깊지만 간이 세서 와인과 어울리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와인의 산도와 바디감이 남도 요리 특유의 감칠맛을 어떻게 완성 시키는지 객관적으로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식주 캠페인의 핵심은 와인이 특별한 날의 주인공이 아니라, 우리 식탁 위에서 밥이나 국처럼 당연한 '반주'로 느껴지게 하는 것이다. 남도 요리처럼 개성 강한 음식일수록 와인이 맛의 중심을 잡아주는 훌륭한 파트너가 된다. 고등어 조림 한 점에 와인 한 모금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도록, 한식과 와인의 즐거운 만남을 꾸준히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