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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대출금리 20%대로 인하…시장 판도변화

기사입력 : 2013년06월19일 11:55

최종수정 : 2013년06월19일 13:09

- 7월부터 다이렉트채널 신규 고객 30% 적용

[뉴스핌 김연순 기자] 대부업체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의 러시앤캐시(브랜드명)가 7월부터 일부 신규고객에 한해 대출 최고금리를 20%대로 인하한다. 20%대 대출금리는 대부업계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어서 대부업계 뿐 아니라 저축은행을 비롯한 제2금융권 대출시장 판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최윤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심천에서 법인 설립 개소식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7월 1일부터 신규 고객에 한해 대출금리 인하를 시행할 것"이라며 "금리인하폭과 방식은 시행일 이후 유입되는 신규대출채권 중 다이렉트채널과 에이전트채널을 구분해 인하한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아프로파이낸셜그룹 최윤 회장이 18일 중국 심천법인 개소식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다이렉트채널로 유입되는 러시앤캐시 신규 고객 30%에게는 대출 최고금리 29.9%가 적용된다. 또 에이전트채널(중개사)로 유입되는 고객은 대출중개수수료의 2.5% 하락을 반영해 36.5%의 상한금리를 적용한다.

러시앤캐시는 시행일 이후 신규고객의 약 65%가 금리인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 신규고객 수가 15만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약 10만명 정도가 혜택을 보게되는 셈이다. 다이렉트고객과 에이전트 고객 비중은 50:50으로 다이렉트 고객의 30%인 2만5000명 정도가 20%대 금리인하 혜택을 받고, 에이전트 고객 7만 5000명 정도가 2.5%포인트 금리 인하 대상이다.

최 회장은 "신규고객 중 65% 정도 고객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나머지 고객은 점차 자구노력과 선진시스템 도입, 업무효율성을 제고하면서 모든 고객들에게도 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점차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어 "저축은행 인수에 실패하고 연체율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모든 고객들에게 이자제한법 20%대 적용을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모든 신규 고객에게 30% 미만의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이날 심천법인 개소식에서 중국 외에 인도를 비롯해 동남아 국가에 대한 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동남아 추진실을 만들어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 9개국에 대해 1차적으로 진출여건 등 시장조사가 끝난 상태"라며 "우선 진입유망 국가로 인도와 말레이시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초 예상보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진입장벽과 규제 및 금융인프라 부족 등으로 좀더 구체적인 추가조사로 수익구조를 검토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아프로판낸셜그룹 한 임원은 "동남아시장은 중국과는 달리 일단 사무소나 1인 주재원 형태로 해서 시장조사도 하고 좀 더 면밀하게 본 다음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게 순서인 것 같다"면서 "가능하면 올해 중 동남아 한 두개 나라에는 직원이 나가서 주재원 내지 사무소 형태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최 회장은 중국 천진과 심천법인 설립에 이어 순차적으로 중국 내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중국은 각 성마다 또는 특별시마다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2년 전부터 심천을 비롯해 천진, 베이징, 상해, 심양, 중경 등 주요 12개 도시에 신청 중"이라면서 "순차적으로 인허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설명: 아프로파이낸셜그룹 최윤 회장과 심천법인 직원들이 18일 개소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편 중국 내 1호인 천진법인은 4월 말 현재 고객수 약 7000여명, 대출잔액 1.5억위엔(악 27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천진고객 대출기간은 1년 60%, 1년 이상이 40%이며 승인율은 21% 정도 수준이다. 이번에 설립한 심천법인 자본금은 2600만 달러(약 300억원)이고 직원수는 110명이다. 이번 연말까지 275억원 대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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