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 증시가 다소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다가 반발, 5주 만에 반등 시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엔화 강세와 뉴욕증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던 닛케이지수는 최근 20% 이상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17일 오전 9시 42분 현재 도쿄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7.42엔(0.29%) 오른 1만 2723.94를 기록 중이다.
이날 닛케이지수 전일대비 0.81% 내린 1만 2584.37엔으로 출발했으나, 빠르게 낙폭을 줄이며 결국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8.63포인트(0.91%) 오른 1066.08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닛케이지수가 1만 2450~1만 2700엔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SMBC니코증권의 히로이시 니시 매니저는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였지만, 그것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며 "만일 증시가 과도하게 떨어진다면, 일본은행(BOJ)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조치는 시장을 어느 정도 지지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개장 초 중앙은행이 부동산투자신탁(REITs) 매입 범위를 확대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리츠지수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