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전 부품검증서 위조 관리책임
[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전력이 '원전비리'에 대한 책임으로 한전기술 안승규 사장을 해임할 방침이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원전부품 검증보고서 위조 사건과 관련 7일 한전기술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사장 해임 주총 소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전기술은 후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김종식 본부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전기술은 신고리 및 신월성 원전 건설 종합설계용역을 맡아 기기공급자가 제출한 도면 및 자료의 검토를 위임 받은 곳이다. 원전 제어케이블 기기검증서를 검토한면서 검증보고서 원본을 확인하지 않고 승인한 책임이 인정되고 있다.
한전 등 전력그룹사들은 비리가 발생하는 구조를 개선하고 종합적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영진 포함 비리 관련자에 대한 인사조치 및 비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구조나 제도에 대해서eh 근본적인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재취업 제한제도 강화를 통해 협력업체와의 유착관계를 끊고, 감사제도를 강화해 상시적인 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하계 전력수급 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해 전력수급 불안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