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5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 불확실성이 다시금 피어나면서 전날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이후 투자경계감이 아시아증시에도 확산된 모습이다.
일본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시작 후 반락했던 지수는 9시 20분 경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소폭 하락하면서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증시 불안감에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가 어려워진 점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아베 내각의 세 번째 경제개혁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도 형성됐다.
IG 마켓의 스탠 샤무 투자전략가는 "엔화와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아베 총리의 발언에 모두가 관심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10시 39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대비 21.47엔, 0.16% 후퇴한 1만 3512.29엔을 지나고 있다.
같은 시간 토픽스는 전일에 비해 3.39포인트, 0.3% 내린 1122.08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주말 뉴욕장보다 0.15% 상승한 100.15엔을 나타내며 다시 100엔 선 위로 올랐다. 유로/엔은 0.08% 오른 130.92엔을 기록 중이다.
엔화가 소폭 약세를 보임에도 수출주들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소니는 2.09%, 패스트 리테일링은 3.33% 하락했다. 미츠비시 자동차도 3.82% 떨어졌다.
중화권은 이날 발표된 HSBC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소폭 상승한데 그치면서 성장 둔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5월 HSBC 서비스PMI는 54.3로 전월보다 0.1 상승했지만 여전히 2년래 최저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간 상하이지수는 1.12포인트, 0.05% 내린 2271.28을 가리키고 있다.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155.81포인트, 0.7% 하락한 2만 2129.71을 기록하고 있다.
동아은행은 1.83%, 항륭부동산은 1.09% 하락했다.
대만은 보합권 등락을 거듭 중이다.
가권지수는 같은 시간 7.18포인트, 0.09% 하락한 8184.04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