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민주 "최경환, 구체적 해법 제시 없어…매우 실망"

기사입력 : 2013년06월04일 15:03

최종수정 : 2013년06월04일 15:03

- "구호뿐인 상생과 화합 아닌 실행과 결과로 이어져야"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은 4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의 구체적 해법이나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어 매우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제민주화 의지가 후퇴했고 지난 대선 당시 공약에서 많은 논의가 되었던 검찰개혁 공약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 없이 외면했으며 한반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아무런 해법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변인은 "최근 가장 큰 사회문제로 대두된 갑을(甲乙) 관계와 관련, 을의 입장이나 아픔을 전혀 이해하거나 어루만져주지 않고 있다"며 "모두가 갑이라는 다소 추상적이고 모호한 해법을 제시해서 을들이 또 다시 좌절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창조경제에 대해서는 주로 기업의 규제 완화와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07년 후보 시절 강조했었던 줄푸세와 오버랩 되는 것 같아 다시금 창조경제의 실체와 내용이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편 가르기식 경제민주화를 반대한다고도 말했다"며 "경제민주화의 문제점을 많이 지적했다는 것은 뒤집어 얘기하면 새누리당이 최근 대선공약 때 이야기했던 경제민주화의 의지가 전반적으로 후퇴하고 있는데 이번 6월 국회에서도 경제민주화 입법에 소극적이고 회피적인 자세로 나오겠다는 것이 아닌지 상당히 우려되는 내용"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국민 안전과 관련해서 원자력의 안전을 강조했는데 원자력 안전과 관련된 문제는 재차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며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원자력 안전 관련 여러 비리와 부패 문제는 엄격히 다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변인은 "최 원내대표는 마지막에 상생과 화합을 강조했는데 구호에만 그쳐서는 안 되고 실행과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여야 대표 간 기존 합의사항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려는 의지가 우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이번 6월 국회를 앞두고 양당 원내대표 간 합의한 내용을 원활하게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는 것이 상생과 화합의 국회를 만드는 기본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