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금값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짐 로저스 로저홀딩스 회장은 5월 31일 골드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2년간 금값 강세장이 추세를 뒤바꿀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비정상적인 상승세가 끝날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금선물 8월 인도분 가격은 5월 들어 4%나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는 16% 하락한 것이다.
로저스는 금값 하락세가 지난 18~20개월간 진행돼 왔지만 여전히 조정이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출구전략에 대해서도 많은 말을 쏟아냈다.
로저스는 "버냉키의 출구전략은 아마도 그가 연준 의장직을 관두는 것이 될 것"이라며 "그는 출구전략 후 숙취 해결을 위해 남아있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스는 이어 "출구전략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연준의 양적완화가 끝날 경우 이는 시장에 많은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버냉키 의장이 유일하게 언급한 출구전략은 채권을 만기때까지 보유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듣기에는 괜찮아 보이지만 실용적이지는 못하다고 지적했다.
로저스는 또한 연준, 일본은행(BOJ), 영란은행(BOE) 등의 돈 찍어내기가 거품이 꺼지고 디플레이션이 나타날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럴 때가 될 때까지 간극은 여전히 매우 넓다는 지적을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