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동결에 합의했다.
5월 31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올해 산유량 쿼터 상한을 기존과 같은 일일 3000만 배럴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OPEC의 산유량 동결과 관련해 시장은 대체로 예상된 것이라는 반응이다. 이번 OPEC 장관급 회동에 앞서 회원국 석유장관들이 쿼터제 상한을 변동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
이들은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보다는 수요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라파엘 라미레즈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세계경기 둔화로 인해 석유수요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하고 말했다.
OPEC은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OPEC이 선호하는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 역시 글로벌 석유시장이 적절하게 균형잡혀 있다고 언급하면서 순조로운 타협의 장을 제공했다.
차기 총회는 오는 12월 4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