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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1% 이상 하락…월간 기준 1.6%↓

기사입력 : 2013년06월01일 04:2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하락세를 연출했다. 월간 기준으로도 2개월째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은 전일보다 1.64달러, 1.75% 떨어진 배럴당 91.97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유가는 5월 한달간 1.6% 가량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73%, 1.77달러 떨어진 배럴당 100.42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시장은 충분한 원유 공급과 달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뚜렷한 기대감을 실지 못하면서 전반적인 압박을 받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산유량을 동결키로 합의했다.

이번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석유장관 회의 결과 OPEC은 일당 산유량을 기존과 같은 3000만 배럴로 유지하기로 했다.

반면 지난주 원유재고량은 3억9760만 배럴로 지난 1931년 이래 최고치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스 푸처스그룹의 필 플린 분석가는 "OPEC 회원국들은 브렌트유가 100달러대를 상회하는 것에 만족했다"며 "만일 100달러대를 하회했다면 회의는 아마 훨씬 더 논란거리가 많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지난 3월 당시 브렌트유가로 100달러대가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현 유가는 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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