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가계의 순자산이 주택버블과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완전이 회복되기까지는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는 진단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2012년 연간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가계 금융의 안정성이 금융위기 동안 나타난 전체 손실을 대부분 만회했다는 지표들은 오해라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가계 총 자산 지표가 인플레이션 조정과 인구 증가, 혹은 부의 특성 등에 대해 반영되지 않은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같은 회복세는 대부분 주식 시장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이마저도 대부분은 부유층에 집중된 효과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전체 명목상 측정된 수치에 따르면 손실 자산의 91%가 회복된 것으로 나오지만 인플레이션 조정을 감안한 경우 45% 수준에 그쳐 차이를 보인다"며 "가계간의 부의 회복이 불균형하게 나타났음을 감안한다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한 재정적 피해가 전반적으로 회복됐다는 결론은 부정당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