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교보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해 높은 수익성에도 동종 업체 대비 주가는 가장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30일 "비에이치는 인터플렉스, 플렉스컴 등 FPCB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가 늘면서 큰 폭의 실적호전이 생기고 있다"며 "경쟁사들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고, 1/4분기 실적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비에이치는 FPCB 전문기업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 고객이다.
수익성이 높은 이유는 부품실장(SMT) 채택 비중이 가장 낮다는 것.
김 연구원은 "SMT는 외형이 크기 때문에 불량률 관리가 키 포인트"라며 "따라서 외형이 커질때 수익성을 저해하는데, 비에이치의 주요 제품은 SMT가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결기준 회사 가이던스는 매출액 360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이지만 이는 보수적인 수치"라며 "합리적인 실적추정을 한다면 동사의 주가는 PER 7.8x 수준으로 다른 동종업체에 비해 가장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