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위원들 "인플레 진전, 금리 인하 전 몇 달 더 지켜봐야"

기사입력 : 2024년06월15일 04:33

최종수정 : 2024년06월15일 04:3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관련 진전이 있었지만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 몇 달 더 좋은 지표를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여전히 물가 상승의 위험이 더 크다는 진단도 나왔다.

14일(현지시간) 공개 발언에 나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번 주 공개된 물가 지표에 안도한다면서도 여전히 몇 달 동안 비슷한 지표가 나와야 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금리 인하 전 몇 달 더 비슷한 지표를 봐야 한다"면서 "우리가 이런 비슷한 지표를 더 많이 본다면 훨씬 더 기분이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들어 공개된 5월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는 모두 인플레 상승 압력의 완화를 가리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보합, 1년 전보다 3.3% 상승해 4월에 비해 상승률이 낮아졌다.

전날 공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하락하며 '깜짝'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수출입물가지수 역시 예상보다 빠른 물가 완화세를 보여줬다.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블룸버그]

굴스비 총재는 지난 18개월간 인플레이션율을 낮추며 사실상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우리는 금리를 내리 전에 단지 추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12일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릴 경우 이에 대응할 준비가 됐다면서 2차례 금리 인하 예측도 그럴듯한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별도로 블룸버그TV와 인터뷰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신중한 모습이었다.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모든 진전을 봤을 때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 경로에 있어 제한의 강도를 줄이기 시작할 수 있다고 꽤 확신할 수 있다'는 몇 번의 지표를 더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달 말 자리에서 물러는 메스터 총재는 여전히 물가 상승 위험이 상방으로 치우쳐 있다고 봤으며 고용시장의 위험은 양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메스터 총재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꽤 좋은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며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는 하방 경로에 있다는 확신을 얻기까지 인플레이션에 대해 할 일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