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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주말 앞두고 숨고르기...어도비·ARM·테슬라↑ VS 시리우스XM↓

기사입력 : 2024년06월14일 21:53

최종수정 : 2024년06월14일 21:5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세다.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움에 따라 주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프랑스 조기 총선을 앞둔 불안감, 일본은행(BOJ)이 양적완화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 등도 주식시장을 둘러싼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4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293.00포인트(0.75%) 내린 3만8785.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28.75포인트(0.53%) 밀린 5409.7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66.00포인트(0.33%) 하락한 1만9798.00에 각각 거래 중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12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하회한 데 이어 전날 나온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한 달 전보다 0.1% 내릴 것이란 예상과 달리 0.2%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며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하락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고용 지표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2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3000건 증가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연준이 바라는 대로 고용시장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냉각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주 주식시장을 끌어올리며 S&P500과 나스닥은 주간으로 각각 1.6%, 3.1% 올랐다. 반면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유일하게 0.4% 내렸다.

BD8 캐피탈 파트너스의 바바라 도란 최고경영자(CEO)는 "연착륙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연준이 지나치게 오래 제약적인 스탠스를 유지한 것이 아닌지를 둘러싼 우려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표면적으로 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1배로 비싸 보이지만, 이는 일부 종목에 한정된 이야기로 S&P500 전반적으로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저렴한 편"이라면서 이제는 시장의 폭(breadth of market)이 확대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12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가치주 펀드에서 26억달러(3조6010억원)의 자금이 유출된 반면, 성장주 펀드에는 18억달러(2조4930억원)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메가캡 성장주로의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주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한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과 12월 두 차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강하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11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하고 12월에 다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본다.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지며 국채 수익률은 내림세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3bp(1bp=0.01%포인트) 내린 4.207%, 정책 금리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은 1.3bp 하락한 4.673%를 각각 가리키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어도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투자자들은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와 장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리사 쿡 연준 이사 등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종목명:ADBE)가 예상을 웃돈 분기 실적을 내놓고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5% 넘게 급등하고 있다. 어도비는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늘며 연간 매출도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인 ▲에이알엠 홀딩스(ARM)가 위성 라디오 방송 전문 업체인 ▲시리우스 XM 홀딩스(SIRI) 대신 나스닥 100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보도에 에이알엠의 주가는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시리우스는 2% 내림세다. 에이알엠은 오는 24일 거래 시작 전 시리우스 대신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된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의 주가는 2% 넘게 상승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수십 조원을 지급하는 이른바 '보상안'의 재승인 표결이 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는 소식에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맞춤형 반도체 및 네트워크 업체 ▲브로드컴(AVGO)은 기대 이상의 실적과 주식 분할 소식에 전날 주가가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시간 외 거래에서 오름세다. 브로드컴은 오는 7월 15일 주식 분할을 실시할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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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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