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 긴축 고삐 늦춘다…”노동개혁 먼저”

기사입력 : 2013년05월29일 10:32

최종수정 : 2013년05월29일 10:32

[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이 부채위기 해결 방안으로 제시된 긴축 노선에서 한 걸음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는 유럽연합(EU)이 27개 회원국에 대한 예산안 심의에서 프랑스와 스페인, 네덜란드에 대해 재정적자 비율을 국내총생산(GDP)의 3%로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에 예외를 적용해 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EU는 또 엔리코 레타 신임 총리가 전임자가 도입했던 세제인상 조치 등을 중단하고 반긴축 노선으로 돌아선 이탈리아에 대해서도 일단 엄격한 재정 모니터링을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이 같은 긴축 여건을 완화해주는 조건으로 정체 상태인 노동시장 개혁 추진을 촉구할 방침이다.

스페인 마드리드, 2013년 3월 10일 노동개혁과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 [사진=AP/뉴시스]

EC 선임 이코노미스트 마르텐 베르웨이는 유럽이 노동시장 개혁을 게을리 해 실업 위기가 심화됐다면서, “긴축만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결과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EC 관계자들은 프랑스와 스페인 역시 적자감축 시한을 2년 연장 받을 뿐 예산 확대에 대한 엄격한 감시를 계속해서 받게 될 것이라며, “재정 규정”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실업 문제 해결을 정책 우선사항으로 강조해 온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등은 EU의 이번 결정에 환영 의사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독일 관계자들은 올리 렌 EU 경제ㆍ통화 담당 집행위원이 제안한 프랑스의 개혁 어젠다 등이 제대로 받아들여 질 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올랑드 대통령은 자국내에서도 비슷한 압력에 직면한 상황으로, 크리스티앙 누아예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공공지출 및 부채 확대가 신뢰도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쳐왔다”면서 지출 확대를 통한 내수 촉진 노력은 더 이상 효과가 없다는 입장이다.

누아예 총재는 프랑스가 기존의 일자리만 고수하는 정책이 아니라 자유화를 통해 향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