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일본은행(BOJ)의 일부 위원들이 기한 내 2%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공개된 BOJ 4월 26일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9명의 정책심의 위원 중 기우치 다카히데, 사토 다케히로 위원 등은 2% 인플레이션 목표를 3년 목표 기한 중 후반부에 달성한다는 BOJ의 계획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에 의견 불일치가 있음을 드러낸 것.
이미 BOJ는 반기 보고서에서 최소한 두 명의 위원들이 2016년 3월 말 기준 회계연도에 물가가 1% 미만일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는 점을 적시했다. 정책위원들의 컨센서스는 판매세율 인상 효과를 제거할 때 해당 시점의 물가 상승률이 1.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의사록은 지난달 4일 BOJ가 과감한 통화 완화책을 발표한 이후 국채 시장이 급격히 요동친 데 대해 내부에서 상당한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일부 위원들은 대규모 국채 매입 정책과 2% 물가 목표의 실현 사잉에 모순이 있다고 보고, 일본 국채(JGB) 시장 내 유동성 감소를 막기 위한 방안을 찾을 것을 제안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1명의 위원은 채권시장의 잠재적인 불안정성이 당분간 계속될 것을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