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검찰이 CJ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편법 증여와 관련해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CJ그룹의 계열사인 CJ푸드빌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CJ푸드빌에 대해 한 달 전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J푸드빌은 패밀리레스토랑 빕스와 뚜레주르, 투썸커피 등 14개 브랜드를 갖춘 CJ그룹의 계열사로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왔다.
CJ푸드빌측은 이번 세무조사가 검찰의 수사와는 무관한 정기 세무조사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CJ그룹이 해외에 페이퍼컴퍼니 설립 등을 통해 해외 비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인 만큼 국세청의 조사 강도는 어느 때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