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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추가 상승 여력… 방어주→경기순환주 주도 전환"

기사입력 : 2013년05월07일 11:27

최종수정 : 2013년05월07일 11:27

S&P500, 연말 1900간다 - 바이리니

[뉴스핌=주명호 기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가 아직도 저렴하기 때문에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이제까지 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방어주가 주춤하면서 '경기순환업종'의 주도 장세가 전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셔웨이 회장은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방송에 출연 "과거에도 그래왔듯 미국증시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예상했다.

버핏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다"며 "2008, 2009년도처럼 연준의 금리정책은 미국경제에 이득을 가져다 준다"고 평가했다.

버핏은 또 CNBC방송에서는 길게 보아 미국 주가지수가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시중 금리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장기채권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우지수가 1만 5000포인트를 넘어서고 있는 것에 주목하라면서, 이런 중요한 지점을 통과하는 것은 아직 저렴하고 매력적이란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몇년 전과 비교하면 저렴하지는 않지만 우스꽝스럽게 높은 정도는 아니고 적정한 가치 평가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3% 오른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5배 수준이어서, 역사적 평균인 16배보다 낮다.

같은 날 CNBC방송에 출현한 TCW의 다이앤 재피 대형주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현재 증시가 저렴하라고 주장했다.

재피는 "S&P500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4배에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2.1배로 투자할 만하다"며, "더 중요한 것은 현재 배당금 분배율은 36% 밖에 되지 않아 더 기회가 남아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기준에 맞는 종목으로 화이자와 애플, 홈디포 등을 추천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2.4% 오르면서 460달러 선을 돌파했다. 앞서 4월에 400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최근까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리니 어소시에이츠 회장이자 유명 투자전문가 라즐로 바이리니는 더 구체적인 상승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S&P500지수는 올해말까지 1900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바이리니는 급상승세를 보였던 1982년과 1990년 증시를 예로 들면서 "현재 증시가 과거와 비슷한 행보를 이어간다면 1900고지 점령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출처 : MarketWatch>

덧붙여 바이리니는 침체 이후 기록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던 과거 S&P500지수의 흐름도 언급했다.

2009년 8월 내놓았던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7월부터 1991년 3월까지 이어진 경기침체 후 지수는 2553일 동안 총 230% 급등했다. 2001년 3월~2001년 11월 침체 이후에도 지수는 95% 상승세를 1673일 간 지속했다.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저스의 브라이언 웨즈버리 연구원도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에 맞장구쳤다. 그는 "현재 주가가 낮다고 판단되며, 낮으면 오르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웨즈버리는 양적완화정책의 효과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증시 상승이 모두 연준의 양적완화책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통화는 주가 뿐만 아니라 경제 및 물가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주가상승에만 결부시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미국 증시의 소비업종주는 17% 가량 올라 전체 주가지수 상승률을 앞질렀다. 이보다 강력한 상승률을 보인 업종은 헬스케어(+19%)가 유일했다.  이에 따라 공업, 에너지, 첨단기술 등 경기순환업종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게 됐다.

체이스 웰스매니지먼트의 앤소니 챈 전략가는 "경제 회복세가 점차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순환업종이 그 다음 바람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의 기술분석가들은 방어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것처럼, 앞으로 조정 국면에서도 선호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들은 S&P500 지수의 다음 주요 저항선을 1700포인트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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