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다우 최고치 경신] 랠리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

기사입력 : 2013년03월06일 10:31

최종수정 : 2013년03월06일 10:33

- 실업률, 저임금, 예산삭감 등 이슈 산재

[뉴스핌=권지언 기자] 뉴욕 증시가 신고점을 새로 쓰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의 고용시장 등 실제 경제 상황은 이와는 상반된 상태라는 지적이다.

5일(현지시각) 미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미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인들의 생활 여건은 오히려 악화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랠리로 뉴욕증시는 2000년 수준까지 회복됐고, 같은 기간 기업실적 역시 두 배 가량 개선된 상태지만 미국의 임금과 실업률은 형편없는 수준이라는 것.

미국인들의 실질임금 중간치를 따져보면 2000년 당시보다 8%나 낮은 상태고, 실업률은 7.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CSM은 이처럼 미 증시와 체감 경기가 상반되는 이유로 기업의 생산성 개선과 높은 실업률, 세계화를 꼽았다.

우선 증시 상승은 기업의 실적 개선과 맥을 함께 하는데, 기업들의 생산성이 높아진데다 기업들이 늘어난 자금을 임금보다는 투자 쪽에 투입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높은 실업률 때문에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 요구에 힘이 실리기 어렵다는 점 역시 기업들의 투자를 가속화하는 배경이라는 지적이다.

또 세계화가 진행되다 보니 미국의 대형 기업들은 지지부진한 미국 시장이 아닌 해외로 눈을 돌리고, 그만큼 미국내 일자리가 빠져나가게 되는 것.  

CSM은 특히 돈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가 더 많다 보니 양극화 역시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기업수익이 국민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년래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지만, 근로자들의 총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96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날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미 증시 랠리에도 불구,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심각하게 높은 수준인 실업률과 미 정부의 예산삭감 문제 등 굵직한 이슈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