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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진단과 전망] 한중일, 차기 주도세력 될 수 있다

기사입력 : 2013년03월06일 17:00

최종수정 : 2013년03월07일 06:52

- 배런스 "상대적 저렴한 데다 호재 충분"

[뉴스핌=이은지 기자] 지난 2009년 이후 미국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장세를 이어온 한국, 중국, 일본 증시가 향후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미국 주간 유력 금융전문지인 배런스(Barron's)는 최신호인 지난 2일자 분석기사에서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이 완화된 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한국 수출주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적극적인 완화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들 증시가 활황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Barron`s Online 재인용
MSCI AC 아시아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8배인 것도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이 지수는 22% 상승해 16% 상승한 다우존스지수의 상승세를 웃돌았는데, 다우존스지수의 주가수익 비율이 11.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을 보면 저렴하다는 것.

아시아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도 증시를 끌어올릴 수 있는 또다른 요소로 지적됐다.

아시아 기업들이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두자릿 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은 지난해 4% 이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0년간 평균 성장률이 15%인 것과 비교해보면 저조한 수준.

그러나 중국 기업들의 실적이 부양책 및 규제 완화의 효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여타 아시아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전망은 밝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지역 기업들에 대해 투자자들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 및 실적 성장률에서 변동성이 적다는 점, 글로벌 금융 위기를 탄력적으로 극복한 점, 중산층의 증가 등이 긍정적 요소라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엔화 약세가 수출 기업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 보다는 최근 한국 기업들이 재무 여건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고 배런스는 평가했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도 이들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주장이다.

물론 글로벌 성장률이 아시아 시장의 성장의 주요 변수라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최근 아시아 지역으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 호재라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EPF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선진국 주식형펀드에서 인출된 돈은 1210억 달러로 이 중 520억 달러가 신흥시장 펀드로 흘러들어왔다. 이 중 57억 달러가 아시아 지역 이머징 국가들로, 68억 달러가 일본으로 유입됐다.

배런스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외에도 긍정적인 기업 실적 전망, 투자 심리 호조세 등을 고려해 보면 아시아는 향후 수년간 글로벌 증시의 리더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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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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