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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진단과 전망] 올해 '프론티어 마켓' 약진했다

기사입력 : 2013년03월06일 16:29

최종수정 : 2013년03월06일 17:13

- 일부 선진국 '선전'…신흥시장은 '주춤'

글로벌 증시 올초대비 성적 [출처:시킹알파 사이트]
[뉴스핌=권지언 기자] 올해 첫 두 달이 지나고 나온 글로벌 증시 성적표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 대변되는 이른바 ‘프론티어 마켓’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주목된다.

투자전문 사이트인 시킹 알파(Seeking Alpha) 사이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초 가장 두드러진 상승흐름을 보인 국가는 나이지리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다.

나이지리아는 20.15%의 연초대비(YTD) 상승을 기록했고, UAE의 두바이와 아부다비 증시는 각각 19.50%와 16.17%의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차기 이머징 마켓’으로도 불리는 프론티어 마켓들은 원조 이머징 마켓을 대표하는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부진과 더욱 대조를 이룬다는 지적이다.

브릭스 국가들은 중국이 1.94%로 그나마 선전했고, 러시아의 경우 0.67%로 간신히 상승세를 유지하는 한편 인도와 브라질 증시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상태다. 

이와 대조적으로 동남아 증시 중에서는 필리핀과 베트남이 각각 두 자릿수 넘는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고, 인도네시아와 태국도 두 자릿수 가까운 오름세를 보여 주목받았다.

이 같은 지각변동은 지난해 말 이미 예견된 바 있고,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브릭스 국가들이 그간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온 것이 사실이지만 인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지난해 경제 성적은 저조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프론티어 마켓의 두각을 증명하듯, MSCI 프론티어마켓지수는 5일(현지시각) 522.37로 올초 대비 7% 넘게 오른 상태다. 반면 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같은 날 1049.94를 기록해 올 초 105.26에서 오히려 떨어진 상태다.

다만 전문가들은 10여 년 전 이머징 마켓이 그랬듯이 프론티어마켓 역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리스크도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배런스 역시 대부분의 프론티어 마켓 증시의 거래가 불규칙하고, 시장 급락을 초래할 불특정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선진국 중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추진해 온 일본과 영국, 미국은 6~8%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MSCI 프론티어마켓지수 추이 [출처:블룸버그]
MSCI 이머징마켓지수 추이 [출처: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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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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