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러시아가 키프로스에 대한 차관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율 역시 낮춰주기로 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6일(현지시각) 공개된 국제채권단 문건에 따르면 러시아는 키프로스에 제공한 25억 유로 규모 차관 만기를 2018년까지로 2년 연장하고 연 이자율 역시 종전의 4.5%에서 2.5%로 인하해 주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합의 내용은 예상된 바이긴 하지만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이어 키프로스 구제금융에 보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공개된 문건에 따르면 키프로스 정부는 지난 3월 합의된 구제금융 조건을 모두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건 중에는 법정 법인세율을 12.5%로 인상하고 이자소득세율은 30%로 동결하는 한편 공공부문 급여는 축소하는 등의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