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경제 전망의 변화에 맞게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각) 옐런 부의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문을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경제 전망의 변화를 토대로 국채 매입 프로그램의 속도를 조절해나가는 준비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옐런 부의장은 "노동시장의 개선 전망에 맞춰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한다면 시장에 FOMC의 의도를 전달할 수 있어 오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부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경제 여건에 맞춰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주장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결론이 나면 연준은 보유 자산을 줄이거나 연방금리 인상 등을 통해 수용적인 정책들을 회수하는 절차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옐런 부의장은 특정 시점에서는 연준이 통화정책에 대해 일반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옐런 부의장은 벤 버냉키 현 연준 의장이 내년 임기가 종료되면 차기 의장이 될 수 있는 후보 중 가장 유력한 인물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