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그룹의 통섭형 인재 채용 프로그램인 '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amsung Convergence Software Academy(이하 SCSA)는 삼성이 내놓은 또 하나의 인사혁신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은 지난 1995년 '열린채용'을 선언, 학벌위주가 아닌 철저한 능력위주의 채용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함께하는 열린채용'으로 범위를 넓혀 사회취약계층에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채용방식을 도입했다.
삼성은 지난해 '함께가는 열린채용'을 도입, 적극적으로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삼성 관계자는 "채용시 학벌, 성별, 출신지역 등에 따른 차별없이, 스펙위주의 평가가 아닌 철저한 능력위주의 평가를 통해 채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 3급 신입채용에는 서류전형이 없으며,기본자격을 갖춘 모든 지원자가 직무적성검사 응시 기회를 부여 받는다.
저소득층에 5%를 할당하고, 지방대출신 선발비율을 35%까지 확대했다. 삼성 관계자는 "지방대 출신은 취업과정에서 면접기회도 얻지 못하고, 지방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이 있어, 취업에 있어서는 지방대 출신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보다 적극적인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어려운 환경을 의지를 가지고 극복한 사례들이 많았으며, 이들의 경험이 회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삼성은 또 작년 처음으로 실시한 그룹 고졸공채를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이다. 고졸자의 취업기회 확대를 통한 능력중심의 채용문화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에 고졸 채용으로 총 700명을 뽑았다.
올해는 연구개발(R&D)직, 영업직에서도 고졸 사원을 선발한다. 삼성은 지난 27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졸 사원 700명을 공개 채용할 계획”이라며 “고졸 공채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소프트웨어, 사무직, 생산기술직에서만 고졸을 뽑았지만 올해는 R&D, 영업직으로 직군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에는 장애인공채 등을 도입, 장애인들의 취업기회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은 앞서 지난 1995년 이미 열린채용을 도입 학벌과 스펙에 무관하게 능력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의 인재상은 창의, 열정, 소통의 가치 창조인을 인재상으로 하며, 구체적으로 열정과 몰입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학습과 창의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 열린마음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인재"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