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완화 프로그램 설계한 당사자
[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 입안 업무를 담당하는 책임자에 기존의 완화정책를 설계했던 아마미야 마사요시를 다시 임명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BOJ는 핵심 통화정책 입안 부서인 통화업무국 국장에 아마미야 마사요시를 재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화업무국 인사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체제에서 중앙은행이 더 급진적인 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임명된 아마미야 국장은 57세로 지난해 5월 BOJ 오사카 지점장으로 발령나기 전 BOJ의 6명 집행위원회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통화업무국 책임자로 일한 바 있다.
아마미야는 BOJ가 그동안 추진했던 "포괄적인 완화 프로그램"을 설계한 인물이다.
그동안 BOJ의 완화정책이 충분하지 않다는 외부의 비판에 대해 아마미야 국장은 이런 외부 요구와 함께 현 완화 프로그램이 충분하다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의 입장을 조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OJ의 한 관계자는 "시리카와 총재는 원칙주의자로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반면 아마미야 국장은 모두를 만족하게 할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