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플로서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말까지 양적완화 종료에 대해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 열린 한 강연을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채권 매입프로그램은 그다지 좋은 방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가 이례적인 수준까지 내려 있고 연준의 재무제표도 더욱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일부 시장에서 고점의 징후가 나타나는 등 불균형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플로서 총재는 연준이 모기지담보증권(MBS) 등을 대량으로 매입하면서 시장에서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시장 기능을 왜곡시키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그는 "연준의 긴축정책에 대한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지나치게 늦어질 경우 더 커다란 위험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전까지 양적완화 조치를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규모를 조금씩 축소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