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은행(BOJ) 정책 위원들은 14일 금리결정회의에서 미야오 류조 위원이 2% 물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사실상 제로금리 정책을 계속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키자는 의견을 거부했다.
이날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를 비롯한 9명의 BOJ 정책심의 위원들은 사실상 제로금리와 함께 자산매입 정책을 지속하는 현행 금융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 직후 발표한 정책 성명서에 따르면, 미야오 류조 정책심의위원은 지난달 중앙은행이 변경한 2% 물가 안정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사실상 제로인 정책금리를 계속 유지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이 제안에 대해 미야오 위원 혼자 찬성하고 나머지 8명의 정책위원들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이번에 BOJ는 경기 판단 기조를 상향조정했다. 해외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 경제도 "약화추세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 이전까지 "다소 약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던 부정적인 판단 기조를 변경한 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책 현상유지와 경기판단 상향은 이미 예상했다. BOJ는 시라카와 총재가 교체되는 다음 달까지 추가 완화정책은 결의하지 않고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재는 보다 강력한 완화정책을 구사할 인물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이날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를 비롯한 9명의 BOJ 정책심의 위원들은 사실상 제로금리와 함께 자산매입 정책을 지속하는 현행 금융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 직후 발표한 정책 성명서에 따르면, 미야오 류조 정책심의위원은 지난달 중앙은행이 변경한 2% 물가 안정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사실상 제로인 정책금리를 계속 유지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이 제안에 대해 미야오 위원 혼자 찬성하고 나머지 8명의 정책위원들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이번에 BOJ는 경기 판단 기조를 상향조정했다. 해외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 경제도 "약화추세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 이전까지 "다소 약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던 부정적인 판단 기조를 변경한 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책 현상유지와 경기판단 상향은 이미 예상했다. BOJ는 시라카와 총재가 교체되는 다음 달까지 추가 완화정책은 결의하지 않고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재는 보다 강력한 완화정책을 구사할 인물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