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말 6자회담 참석 시사
[뉴스핌=우동환 기자] 북한과 함께 국제사회로부터 핵무기 개발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이 이달 말 6자회담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3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알리 아크바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은 독일에서 열린 국제 안보 포럼에 참석해 핵개발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와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살레히 장관은 "미국이 진심을 가지고 대화에 나선다면 이에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이란 정부에 대해 양자 간 대화를 요청한 것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되고 있다.
살레히 장관은 "대안에 대해 진솔하게 의논할 자세가 되어 있다면 우리는 대화에 응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캐서린 애쉬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대표의 한 대변인은 지난 12월 말 이후 이란과 6자회담 성사를 위해 시기와 장소를 조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변인은 EU의 최종 제안은 이달 25일 카자흐스탄에서 회담을 진행하는 것이었다면서 이란 쪽의 최종 합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