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아소 다로 재무상이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를 유도한다는 해외의 비난 여론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28일 아소 다로 재무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엔화 가치가 최근 급락한 것은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한 일본 정부의 새로운 노력에 따른 결과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소 다로 재무상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다보스포럼에서 일본이 수출 기업을 부양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외국 관료들의 비난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는 "일본의 정책 최우선 과제는 경기 하강 국면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엔화의 약세는 이런 노력에 따른 결과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소 다로 재무상은 "우리는 달러와 유로 가치가 하락했을 때에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들 통화가 엔화에 대해 일부 반등하는 것을 두고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담당상은 다보스포럼에서 일본 통화정책에 대한 비난 여론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