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Moody's)가 이집트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자(현지시각) 무디스는 현행 'B2'인 이집트의 신용 등급을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집트 정부의 민정 이양 과정에서 오는 정치적 불안과 지난해 11월 20일 시행된 양측 실무진 간의 IMF 구제금융 예비 협약이 연기된 점을 강등 제고의 이유로 밝혔다.
이집트는 지난해 11월 IMF에 48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그러나 새로운 헌법이 발표되면서 정국이 혼란해졌고 이와 함께 IMF 협상도 연기됐다.
무디스는 이집트 신용등급이 1단계 혹은 2단계 강등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S&P도 지난달 부정적인 전망과 함께 이집트 국가 신용 등급을 무디스보다 한 단계 낮은 'B-'로 평가했고, 피치는 'B+'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