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서 주가 0.85% 하락 마감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 웰스파고의 순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다만 순이자마진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불러 일으켰다.
11일(현지시각) 웰스파고는 지난 4/4분기 순익이 50억 9000만 달러, 주당 91센트로 전년동기의 41억 1000만 달러, 주당 73센트에서 24% 늘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모기지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이번 실적 결과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순익 89센트 역시 웃도는 수준이다.
분기 영업이익은 219억 달러로 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웰스파고 CEO 존 스텀프는 성명을 통해 "2012년은 웰스 파고에 훌륭한 한 해였다"면서 "대출이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고, 사업부문 전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웰스파고의 순이자마진은 직전분기인 3분기의 3.66%에서 3.56%로 낮아져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게다가 모기지 은행부문 수익이 307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0% 늘긴 했지만 모기지판매는 1250억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순익 개선 발표에도 불구 이날 웰스파고 주가는 순이자마진 하락 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0.85% 내린 35.10달러에 마감됐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보합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