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다, 일본경제 올해 2% 성장률 예상
[뉴스핌=권지언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엔화의 추가 약세를 점쳐 주목된다.
11일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주관한 한 패널토론에 참석한 구로다 총재는 "엔화가 여전히 다소 고평가된 상태"라면서 엔화 가치가 더 떨어져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로다 총재는 구체적인 환율 전망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그는 올해 일본 경제는 단기간의 침체 상황에서 벗어날 것이며, 2013 회계연도 경제 성장률은 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일본은행(BOJ) 정책위원 출신으로 현재 일본경제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이와타 가즈마사 역시 구로다 총재의 의견에 동의하며 올해 달러/엔 환율이 95엔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타 소장은 엔화 약세와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일본의 2013 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은 2.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고, 현 회계연도 성장률은 1.1%로 점쳤다.
한편 BOJ의 2% 물가목표 명시와 관련해서 이타와 소장은 목표달성 시기와 관련해 BOJ에 다소 유연성을 제공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BOJ는 목표 달성이란 신뢰를 계속해서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차기 BOJ총재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와타 소장은 또 올해 임금이 오른다면 현재 4.1%인 일본 실업률이 3.5%로 내려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