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석 메인 1곳 + 70석 보조기자실 3곳…기자 수 제한 불가피
[뉴스핌=노희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인수위 가동을 위한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출입기자실 운영방향과 규모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인수위가 다음주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인 가운데 진영 부위원장과 윤창중 대변인이 3일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본관 대회의실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은 임종훈 인수위 행정실장, 오른쪽 두번째는 김재흠 행안부 과장.[사진=뉴시스] |
인수위는 박근혜 정부 향후 5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언론의 관심이 높아 기자들의 취재 경쟁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4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인수위가 들어설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는 170석 규모의 메인 프레스룸 한 곳과 70석 규모의 보조 기자실 3곳을 합쳐 총 380석 규모의 기자실이 확보됐다.
당초 행정안전부에서는 130석 규모의 기자실 하나를 마련했다. 하지만 현재 국회 새누리당 출입기자가 800명 가까이 되는 점을 감안해 새누리당에서 추가로 기자실 확보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기자실 상황이) 윤창중 대변인한테 보고되고 대변인을 통해 진영 인수위부위원장에게도 보고됐다"며 "(진 부위원장이) 인수위원장 방이 없어지더라도 기자실을 더 확보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출입기자 규모에다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로 민주당 혹은 안철수 전 대선후보 캠프 측에서 넘어온 기자들을 감안하면 380석 규모의 기자실 공간도 넉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에서는 가능하면 170석 규모의 메인 프레스룸에 모든 언론사 인원을 수용키 위해 언론사별 인원수를 3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인수위에 출입할 언론사와 인원 등 기자단 출입 규모를 파악하고 신분증 발급을 위해 출입증 신청서를 이날 오전까지 기자들로부터 받고 있다.
인수위는 이르면 이날 인수위원 추가 발표 이후 하루이틀 내에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