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명박 정부 싸잡아 민생실패 비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TV광고 화면. |
박 후보는 "신공항에 걸고 계신 부산 시민 여러분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면서 "부산 신공항은 당초 김해공항이 2016년에 포화가 되기 때문에 그 확장문제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 객관적 평가를 내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문가들이) 가덕도가 최고 입지라고 한다면 당연히 가덕도로 할 것"이라면서 "부산시민 여러분이 바라고 계신 신공항은 반드시 건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해양수산부를 부활시켜서 부산을 명실상부 최고의 해양수도로 만들겠다"고 재차 공약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또 노무현 정부와 아울러 현 이명박 정부를 민생에서 실패한 정부로 규정하며 야권의 현 정부 실정 '공동책임론' 주장에서 벗어나려는 자세를 취했다.
박 후보는 문 후보에 대해 "선거운동 첫날부터 부산에 와서 미래는 얘기 안하고 저의 과거사 공격만 늘어놨다"면서 "바로 5년전 엄청난 실정은 까맣게 잊고 30년도 더 지난 과거 선동, 그런 무책임한 선동만 하니까 정치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 "문재인 후보는 실패한 과거 정권의 핵심실세로 부산 시민들이 밀어줬는데도 정작 집권하자 마자 이념투쟁과 선동으로 날을 지샜다"며 "그런 구태로 부산이 발전할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