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유세에서 현 정부 첫 언급..'공동책임론' 대응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지난 29일 오후 인천시 검단사거리에서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사흘째인 이날 서울서부권과 경기도 김포시, 인천시를 방문해 수도권 유권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
박 후보는 이날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에서 열린 유세에서 "문재인 후보와 그 세력이 이념정부를 꿈꾼다면 박근혜 정부는 민생정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가 현 이명박 정부에 대해 언급한 것은 문재인 후보의 이른바 '공동책임론'에 따른 맞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검찰개혁 문제도 유세기간중 처음으로 거론했다. 그는 "요즘 검찰 뉴스 들으시면서 얼마나 분노가 크냐"면서 "이렇게 검찰과 권력기관들이 국민위에 군림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아예 새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확실하게 개혁하겠다"면서 "검찰이 청와대나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정의의 편에서 법과 양심에 따라 국민에게 봉사하는 검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