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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재정절벽' 낙관에 상승반전

기사입력 : 2012년11월29일 06:36

최종수정 : 2012년11월29일 06:38

- S&P500지수, 1400선 회복 성공

- 미국 10월 신규주택판매, 예상치 하회
- 오바마 "크리스마스 전 재정절벽 협상 타결 희망"
- 연준 "미국 경제 완만한 성장... 고용 일부 개선"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재정절벽' 관련 뉴스에 울고 웃는 하루를 보냈다. 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한 우려감이 표출되며 하락세로 출발한 시장은 다시 이에 대한 낙관적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상승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S&P500지수는 1400선을 사수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83%, 106.98포인트 오른 1만 2985,11에 마감했고 S&P500지수도 0.79%, 10.99포인트 상승한 1409.93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나스닥지수는 0.81% 뛰면서 2991.7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전일에 이어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더딘 회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0.3% 하락하면서 연율 기준 36만 8000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인 9월의 38만 9000채보다 낮은 수준으로 당시 증가율이었던 0.8%보다 개선폭도 줄어들었다. 시장에서는 38만 8000채를 예상했었다.

판매 증가율도 5.7%에서 0.8%로 크게 둔화됐으며 신규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5.7% 상승했으나 전월의 11.7% 대비 상승폭이 낮아졌다.

하지만 이내 정치권에서 낙관적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관련 소식에 촉각을 기울였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공화당 의원들과 비공개 회동 이후 만일 민주당이 지출 감축안에 동의한다면 공화당 역시 세수 증대와 관련된 논의에 기꺼이 응할 수 있다며 연말까지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가 조만간 이번 위기를 피하기 위한 공조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며 "공화당은 이번 위기를 피하기 위해 중대한 지출 삭감 및 세수 증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날 중산층 지지자 그룹과 회동을 가진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정하고 균형적인 방식을 통해 재정적자를 장기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을 끌어내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협상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만일 의회가 아무 것도 해내지 못한다면 미국의 모든 가정은 내년이 시작되면서 세금이 자동적으로 인상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4인 기준 가구당 2200달러의 세금이 인상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절벽 관련 공화당과 공조 방안 논의를 위해 29일 공화당 미트 롬니 전 대통령 후보를 만나는 등 관련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미국 정치권이 궁극적으로는 재정절벽 합의 도출에 성공하겠지만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의회의 합의 도출에 대해 "해법 마련에 몇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올해 연말 이후 머지 않은 시기에 합의를 이룬다면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합의 도출의 방향과 무관하게 결론적으로 미국의 세입을 국내총생산(GDP)의 18.5%로 줄이고 재정지출은 21%로 감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수준이라면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상승하지 않고 일정 기간 이후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지속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재정절벽이 그의 장기 투자 결정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로 인한 경제적 타격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는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 10월과 11월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소비자 지출과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한 주택판매가 꾸준히 개선된 흐름을 보이면서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다만 북미 지역은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일부에서는 파트타임을 더 많이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하위업종 중에서는 통신주가 하락세를 견지한 반면 소비자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형성했다.

코스트코는 주당 7달러의 특별배당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5.8%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8 출시 이후 4000만건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0.6% 뛰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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