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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5년, 서울 매매가격 4%↓·전셋값 32% ↑

기사입력 : 2012년11월27일 14:58

최종수정 : 2012년11월27일 15:12

[뉴스핌=이동훈 기자]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매매가격 변동률이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7일 부동산정부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2월부터 지금까지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4.39%, 경기 -7.35%, 신도시 -14.26%을 기록했다. 인천은 3.43% 올랐다.

반면 지방 5대 광역시는 31.42%, 기타 시·도 33.99%가 상승해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가 뚜렷이 나타났다.

출범 초기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에 주력했던 MB정부는 종합부동산세 기준 완화, 투기과열지구해제, 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투기지역 해제 등을 내놓으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지방의 경우 수급불균형으로 실수요 회복과 세종시 및 평창 동계 올림픽 개발유치, 혁신 도시 등 지역별 개발 호재가 맞물려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또한 지난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데다 경제성장 둔화 등이 겹쳐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2009년 하반기 반짝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2010년 이후 유럽발 경제 위기와 고물가 등으로 국내 경기 위축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매매시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들이 밀집된 강남구(-16.44%), 강동구(-13.23%), 송파구(-12.89%), 양천구(-9.92%), 서초구(-3.68%) 순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와 달리 중랑구(16.13%), 서대문구(9.56%), 종로구(9.31%) 등은 소형 주택에 실수요 및 임대 투자 수요가 꾸준해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과천·용인 등 버블세븐과 입주물량이 많은 김포 한강·파주 운정 등 신도시 지역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전세값은 37% 뛰었다. 서울 32.16%, 경기 33.01%, 신도시 26.61%, 인천 24.94% 등 수도권은 24%~33% 상승했고, 지방은 5대 광역시 46.32%, 기타 시·도 51.28%로 전국 곳곳에서 전셋값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해 예비 주택 수요층의 매수 지연과 ‘반값 아파트’를 표방한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전·월세 시장에 머무르는 대기수요가 늘었다.

부동산써브 박정욱 선임 연구원은 “매매시장은 정책적 불확실성과 시장침체로 가격 하락이 지속했고 전세시장은 전셋값이 급등해 세입자의 주거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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