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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시작한 '10대 그룹' 밸류업···"재계는 세법개정안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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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오는 28일 'CEO 인베스트 데이'에 관심
금융위원장·금감원장 등 연일 10대 그룹 압박
재계, 세제혜택 논의 지켜봐야..."최대한 미루자" 분위기
일각에선 "내달 밸류업 지수 발표로 촉발" 관측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정부가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공시를 도입한 지 석달 만에 '10대 그룹'의 첫 예고 공시가 나오면서 밸류업 불씨가 살아날지 관심이다. LG전자가 오는 4분기 밸류업 계획 공시를 내겠다고 예고공시를 내면서다. '10대 그룹'의 추가 밸류업 공시 발표 여부가 관건이다.

다만 재계와 증권가 등에서는 정부가 당근책으로 준비한 세법개정안 내의 밸류업 세제지원 내용이 국회에서 확정돼야 기업들이 밸류업 공시에 나서지 않겠냐는 의견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세제지원안이 매력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여야 간 대치 상황에서 통과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대 그룹' 계열사인 LG전자가 전날 예고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2024년 4분기 중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카인드(KIND)에 LG전자를 포함해 총 21개 상장사의 밸류업 계획 공시(계획 예고 공시 포함)가 올라와 있다 [사진=KIND 캡쳐] 2024.08.22 yunyun@newspim.com

LG전자는 밸류업 공시(계획 예고 공시 포함)에 참여한 21번째 기업이 됐다. LG전자를 포함해도 현재까지 공시에 참여한 기업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 중 0.6%로 저조한 참여율을 보이고 있지만, 10대 그룹 계열사 중 첫 번째라는 공시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시총 상위 기업들이 선도적으로 공시를 해야 다른 기업들도 이를 따라 공시하는 시장 분위기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지난 5월 27일 KB금융을 시작으로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 은행·증권사들 위주로 참여 했는데 주요 제조 기업도 첫발을 들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LG전자 외에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추가 공시 기업이 누가될지로 시선이 옮겨가고 있다. 오는 28일 열리는 현대차의 '2024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주목하기도 한다. 현대차가 이 자리에서 지속 가능한 중장기 주주환원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현대차를 포함한 10대 그룹의 추가 공시는 세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세제혜택이 확정된 뒤에야 나올 것이란 '비관론'이 상당하다. 일부에서는 9월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를 계기로 다른 기업들의 공시가 이어질 것이란 낙관론도 있다.

밸류업 세제혜택은 기업, 투자자, 상속 3가지로 이뤄져 있다. 기업에는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을 늘린 기업에 법인세를 감면해 밸류업 참여를 유도하고 주주에겐 세금 부담을 완화해 추가 투자유인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대주주 상속에 부담이 없도록 할증과세를 폐지해 밸류업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12 leemario@newspim.com

산업계 10여년 경력의 한 애널리스트는 "기업들 사이에서는 연말 국회에서 밸류업 세제혜택이 담긴 세법개정안이 통과돼야 움직인다는 분위기"라며 "기업들 사이에서 섣불리 밸류업 정책을 내놨다가 세법개정안이 국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무산되면 어쩌냐라는 걱정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실제 22대 국회에서 여야 간 극한 대립을 겪으면서 정부의 세법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들의 공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시가총액 상위, 10대 그룹 계열사들을 만나 설득에 나서고 있다.

김병환 위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현대차, LG 등 대기업뿐 아니라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키움증권, 메리츠금융지주 등 8개 기업의 대표이사 및 임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를 열고 "지난 7월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밸류업 계획 공시 및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배당소득세, 상속세 등의 여러 세제혜택이 포함돼 있다"며 "발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금융위도 향후 국회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이복현 원장은 지난 8일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간곡히 부탁할 것이 있다며 "밸류업 자율공시에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이날 오전 거래소에서 삼성전자와 SK, LG, POSCO홀딩스, 롯데지주, 한화, GS, HD현대, 신세계 등 10대 그룹 재무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 이사장은 "우리 증시의 든든한 버팀목인 10대 그룹부터 밸류업 프로그램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재차 요청했다.

일본의 사례 분석을 통해 오는 9월 발표될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기업들의 밸류업 자율 공시에 참여할 '촉발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일본처럼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지난해 3월 도쿄 거래소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한 이후 같은해 7월 일본 밸류업 지수로 불리는 'JPX 프라임 150 지수'를 출시했다"면서 "기업들의 밸류업 공시는 이후 시작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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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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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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