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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노동당 정부 "18~30세 청년 자유로운 이동 반대"… EU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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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파이낸셜타임스 보도… "브렉시트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 정부가 영국과 유럽연합(EU)간 청년들의 자유로운 이동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정권은 14년 만에 보수당에서 노동당으로 바뀌었지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의 기본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정부가 만 18~30세 청년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자는 EU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브렉시트 이전의) 자유로운 이동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12월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코로나19 3단계 조치가 취해지자 젊은이들이 길거리에서 고함을 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전날 일간 더타임스의 보도 내용을 부인하면서 나왔다. 더타임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키어 스타머 정부가 EU와 관계를 재설정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젊은 유럽인들이 영국에 와서 살고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EU 집행위는 지난 4월 영국과 EU의 18~30세 청년들이 3년 동안 자유롭게 오가며 학습과 취업,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에는 EU 학생이 영국 대학에 다닐 경우 내국인 학비인 9250파운드(약 1620만원)만 낼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도 담겨 있다. 보통 외국인은 영국 대학에 다닐 때 내국인 학비의 3~6배 정도를 내야 한다. 또, 비자 수수료나 건강보험료도 면제한다는 내용도 있다. 현재 외국인은 2년 짜리 영국 비자를 받을 때 수수료 298파운드를 내야 하고,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추가로 776파운드를 내야 한다.

EU측 제안은 영국 내에서도 적잖은 호응을 얻었다. 시민단체인 '영국을 위한 최선의 선택' 나오미 스미스 대표는 "EU 제안 내용은 영국 전역에서 상당한 인기가 있다"면서 "영국 젊은이들의 미래를 짓누르는 브레이크를 제거하고, 영국이 비즈니스에 개방돼 있다는 점을 EU에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방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58%를 차지했다. 반대 의견은 10%였다. 나이절 패라지 대표가 있는 극우 성향의 영국독립당 지지자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다. 

하지만 스타머 총리를 비롯한 노동당 정부 주요 인사들은 영국이 브렉시트 이전 시대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스타머 총리는 지난 달 총선 때 "내가 살아 있는 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스타머 정부는 이동의 자유 문제 뿐만 아니라 영국의 EU 단일시장·관세동맹 재가입 이슈에 대해서도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명하게 선을 긋고 있다.

이는 보수당 뿐만 아니라 노동당 관계자들도 비록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영국 민심은 여전히 브렉시트 지지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민심의 향방에 따라 이런 기조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민단체인 '유럽운동'의 정책전문가 마크 잉글리쉬는 "청년 이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무시하는 것은 온갖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브렉시트로 미래에 대한 시야가 좁아진 영국 젊은이들을 크게 실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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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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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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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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