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한국리서치·엠브레인·TNS코리아 조사결과
[뉴스핌=이영태 기자] 지난 23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전격 사퇴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용호상박'의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
리얼미터 조사는 전국 유권자 1500명을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해 자동응답방식 전화조사(가구전화 RDD 80%+휴대전화 RDD 20%)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MBC가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문 후보는 41.2%를 기록하며 39.2%의 지지율을 얻은 박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2%p 차로 앞섰다.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부동층은 19.6%로 지난 18일 조사(11.9%) 때보다 8%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안 후보의 사퇴 이후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리서치 조사는 유무선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3.1%p(포인트)다.
반면 중앙SUNDAY가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에 의뢰해 24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44.7%로 41.3%에 그친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3.4%p 앞섰다.
기타 후보는 4.1%, 부동층은 9.9%로 나타났다. 안 후보 사퇴 이전과 비교하면 기타 후보 지지는 2%p, 부동층은 0.5%p 늘었다.
엠브레인 조사는 10월 말 현재 주민등록 인구 현황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무작위 추출 표본에 유무선 전화조사를 병행했다. 최대 허용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SBS가 24일 여론조사기관인 TNS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박 후보는 43.4%, 문 후보는 37.6%를 기록했다.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를 5.8%p 앞섰다.
일주일 전 가상 맞대결 조사와 비교할 경우 박 후보(47.5%)는 4.1%p, 문 후보(43.9%)는 6.3%p 떨어졌다. 부동층 비율은 8.6%에서 18.1%로 9.5%p 증가했다.
TNS코리아 조사는 유무선 전화조사 방식(RDD)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3.1%p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