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安측 유민영 대변인 브리핑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측의 단일화 협상이 문 후보측의 경과 브리핑 문제로 중단됐다 안 후보측이 유감을 표명하고 오후 10시 30분께 다시 재개됐다.
20일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공평동 선거 사무실에서 오후 10시 35분께 브리핑을 통해 "우리 측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조금 전(5분 가량)에 협상이 다시 시작됐다"고 밝혔다.
앞서 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협상과 관련, "문 후보는 '적합도'조사 방안을 주장했고 안 후보측은 '가상대결조사'를 주장했다"고 협상 경과를 공개했다. 이에 안 후보측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공개했다며 사과를 촉구하면서 오후 9시에 재개된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유 대변인은 "문 후보가 오전에 말한 다음에 2시간마다 캠프에 (협상) 경과를 보고하고 상황을 공개하자는 논의가 일부 있었지만, 합의 내용만 발표한다고 다시 합의가 됐었다고 한다"며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않은 무책임한 상황은 처음 보는 것 같다"고 문 후보측을 겨냥했다.
이어 "(문 후보측에서) 다른 말이 없다고 한다"며 "난감한 상황만 (문 후보측에서)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확하게 유감과 사과 표명이 없어 애매한 상황인 것 같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문 후보는 서울 63시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지금부터는 두 후보측이 단일화 협상에서 주장하는 것을 국민에 다 알리고 밀실이 아니라 투명하게 단일화 협상을 하자"고 협상 경과 공개를 제안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