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文-安 단일화 협상 난항 지속…경과 브리핑 문제 돌출

기사입력 : 2012년11월20일 22:32

최종수정 : 2012년11월20일 22:32

- 文측 우상호 공보단장 브리핑 VS 安측 "신뢰 깨는 행위, 사과하라"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측의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여론조사 문항을 갖고 양측의 줄다리가 계속되는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문 후보측의 협상 경과 브리핑에 안 후보측이 반발하면서 현재 협상 자체가 중단된 상태다.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20일 오후 9시 30분께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문 후보측의 협상 경과 브리핑에 대한 논평을 통해 "중대한 결정이 될 수 있는 여론조사에서 무엇을 묻는 것인가를 미리 공개하는 것은 여론조사의 구체적 내용을 알림으로써 여론에 의도적 영향을 주는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며 문 후보측의 사과를 촉구했다.

또한 "협상은 오후 9시에 시작됐다가 (우 단장의 브리핑 문제로) 바로 정회됐다"며 "오후 10시까지 정회하기로 돼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유 대변인은 "양측은 협의를 통해 합의된 내용만을 발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면서 "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의 돌발적 행동(경과 브리핑)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협상 도중에 합의되지 않은 경과를 공개한 것은 협상할 생각이 없다거나 협상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는 것"이라며 "협상단과 합의된 것인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독단적 결정이라면 그렇게 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고 직격했다.

유 대변인은 "만약 협상단과 합의된 것이라면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협상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우 단장과 문 후보측에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뢰를 깨자는 것인지 우 단장과 문 후보측이 답해야 한다. 즉각 사과하고 진심과 성의를 다해 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안 캠프는 합의 정신인 신의와 성실의 원칙에 따라 협상에 임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후보측 우 단장은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양측은 오늘 여론조사 방안 설문문항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면서 "문 후보는 '적합도'조사 방안을 주장했고 안 후보측은 '가상대결조사'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